2008/09/06 22:32

괜한 의문들


세상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또 바꾸어 그 무심코 지나는 일들을 심각하게 생각하면
괜시리 이상한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다.

1.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시장 앞을 지나다가 조류를 파는 새집을 지나가게 되었다.
스치듯 지나갔지만 분명히 내 귀로 새 장 속에서 " 안녕~ / 안녕~ / 반가워~ " 하는 소리를 들었다.
아~ 앵무새가 있었나 보구나. 했다.
그런데 더 달리다 보니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.
'아니..근데 정말 앵무새는 어떻게 사람 말을 하는 것일까? 또 그중에 저 앵무새들이 우리 나라 인삿말을 하기 위해서
누군가 훈련을 시켰을 텐데 ... 새 들 모아놓고 사육사가 "안녕~ 안녕~" 이렇게 직접 가르쳤을까?
아니면 "안녕~ 안녕~"이라고 녹음된 테이프를 하루 종일 틀어주면서 노출빈도를 높였을까?
그리고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저들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 할 수 있는 존재들인데
위장하기 위해서 "안녕~ 안녕~"하는 말만 하는 것일까?'

앵무새가 우리 인사 말을 배우고 있었을 장면을 생각하니 괜히 이것 저것 궁금해졌다.


2. 요즘은 심심치 않게 과자 봉지 뒤에나 인터넷 화면 한 귀퉁이에 실종 아동 찾기 링크등을 쉽게 볼 수 있다.
이 글을 쓰고 있고 읽고 있는 우리들은 그런 일이 직접적으로 일어나지 않아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
분명한 것은 어디에선가 언젠가 누군가가 우리 주변에서 자취도 없이 실종 되는 일이 엄연히 존재 한다는 것이다.
그 많은(?) 실종자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? 혹은 무슨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사람을 납치하는 조직이 있는 것일까?
어느날 내 주변인이 소리 없이 사라진다면 그것 만큼 앞뒤 답답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.

무슨 보이지 않는 음모처럼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, 왜 , 누가, 어떻게 데리고 간 것일까
뉴스나 신문 귀퉁이에 실리는 그런 실종들이 정말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.
존재하면서도 알 수 없는것들...
사람은 분명 흔적을 남기게 되어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
세상에 그런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데 크게 손 쓸 방도가 없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어나게 될 그런 일들.

3. 유머의 진원지는?
세상에 전해오는 수 많은 이야기는 책이나 글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 오기도 한다.
누군가는 글을 써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명애와 돈을 얻기도 하는데
우리가 흔히 접하던 그 출처를 알 수 없었던 유머 시리즈들(최불암 시리즈. 사오정 시리즈...기타 등등 시리즈)
그리고 인터넷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가벼운 인터넷 유머란의 유머들
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위해서
그 누군가가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하면 참 신기한 일이다.
시답잖은 유머라서 그런가 우리는 그런 유머를 최초로 만들어 퍼트린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.
그러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한다.
한 번쯤 이 유머를 누가 만들었을까.. 어떻게 내 귀까지 들어왔을까... 하는 의문 가질법도 한데 말이다.

괜한 의문이 들어 몇 자 적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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